• ▲ 고충곤 부사장ⓒ
    ▲ 고충곤 부사장ⓒ

    국내 최초 지식재산 전문기업인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대표이사 허경만)는 최근 고충곤(高忠坤) 전 LG전자 특허센터 상무를 사업본부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그는 경기고를 나와 서울대 전자공학과 재학중 미국 MIT로 전학하여 졸업한뒤 콜롬비아대에서 전자공학 석-박사를 하고, 미 IBM 왓슨연구소 연구원과  럿거즈대학 전자공학과 교수를 지냈다. 럿거즈대 로스쿨을 다시 다녀 미국 뉴욕주-뉴저지주 변호사, 미국 특허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고 부사장은 미국로펌에서 특허전문 변호사를 지냈다. 2000년 이후 한국으로 들어와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삼성전자, 정보통신연구진흥원, LG전자를 거쳤다.

    그는 삼성전자 디지털 미디어·기술총괄 상무로 재직할 당시 도시바-삼성 합작법인 설립을 주도했고, DLNA(홈네트워크), Coral(콘텐츠 보호) 국제기술표준화 의장으로 활동했으며, 기술표준 부합 기술 및 특허 포트폴리오도 개발했다.

    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연구원의 초대 지적재산권센터장으로 재직시 국가 R&D특허의 수익화 사업을 이끌었고, 현재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지식재산전문위원장 및 총리실 국가지식재산위원(비상임)으로 활동하고있다. 

    그는 또 LG전자 특허센터 IP 법무 상무로 재직 시 월풀(Whirlpool)과의 ITC특허소송을 벌여 승소를 이끌어 내었으며 디지털 TV의 국제 특허풀 설립을 주도, 기술료 수입을 창출해내기도 했다. 또한 LG전자 사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가버넌스 체제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고 부사장은 “외국특허자본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창의자본 기반조성 사업을 주도하고 미국, 일본, 독일, 싱가포르, 중국/대만까지  협력네트워크를 확장하여 지적재산권 특허 매입 및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등 특허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에 기대와 관심이 컸다”며 “지난 20년간 국내외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가 강한 특허, 강한 사업모델로 지식경제시대를 주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는 외국 특허괴물(Patent Troll)에 맞서기위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창의자본주식회사다. 정부와 민간기업이 합작으로 설립한 이 회사는 오는 2015년까지 5천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분야의 특허를 매입하는 특허풀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국내 특허를 대규모로 사들이고 있는 외국 특허괴물과의 일전에 투입될 예정으로 설립되었기에, 국내외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고부사장에게 쏠리는 관련업계의 기대가 크다는게 업계의 중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