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대 총장 오찬..대학 구조개혁 필요성 언급"학생-교사-학부모가 열정 갖고 21세기 교육제도 만들자"
  • ▲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전국 교육대학교 총장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고 교육 개혁에 대해 당부하고 있다. ⓒ청와대
    ▲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전국 교육대학교 총장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고 교육 개혁에 대해 당부하고 있다.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학교와 학부모, 학생이 변화하면 개혁이 빨리 온다"며 일선 교육 현장에서의 개혁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열정을 갖고 21세기에 맞는 교육제도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전국 교육대학교 총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한 뒤 "이것이 여기 계신 분들의 시대적 소명"이라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가난한 시절에도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가난의 대를 끊는 건 교육이라고 생각했던 열정들이 모여서 지금 우리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초-중등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를 양성하는 총장들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고 격려도 곁들였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학이 학생 감소와 국제화를 포함한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총장공모제와 학생정원 감축, 교육과정 특성화 등의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한 교대 총장의 역할을 평하고, 다른 국립대학에도 확산돼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10개 교육대학교 및 한국교원대학교 초청 등이 참석하고, 청와대에서 백용호 정책실장, 박범훈 교육문화수석비서관, 정일환 교육비서관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