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투표에서 서울 지킨 어머니"
  • 서울시장 재보선 출마선언 했던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시민후보로 추대한 ‘8인회의’ 등 보수 시민단체들이 21일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8인회의 이갑산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상임대표는 이날 나 후보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석연 처장을 지지했던 시민사회와 이들을 대표하는 8인이 전원 합의로 나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나 후보의 당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임대표는 “나 후보는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수도 서울을 지키려 한 인물”이라며 “나 후보에게세 아이를 둘 낳아 기르며 억척스럽게 자기 일을 하고 가족을 돌보는 '어머니의 모습'을 발견했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나 후보가 어머니의 마음으로 서울시민의 생활을 향상시키고 서울을 세계 속의 도시로 가꿀 수 있는 참 좋은 시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나 후보는 “8인회의를 비롯한 시민단체 여러분께서 저와 뜻을 같이 하게 됐고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지지성명 발표 기자회견에는 이갑산 상임대표를 비롯, 이석연 처장을 추대했던 '8인회의' 멤버 중 6명이 참석했으며 성명서에는 이들을 비롯한 112개 시민단체가 공동 명의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