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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우리 사회가 기술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도록 하고 이것이 사회의 인식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41회 국제기능올림픽과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금메달 수상자, 명장(名匠) 등 숙련 기술인 2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이처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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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술-기능인 초청 오찬에 앞서 런던기능올림픽에서 MVP를 수상한 '모바일 로보틱스'를 시연해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자식이 기능인이 됐다고 부모님들이 자랑하는 시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부모님도 여러분들 같은 기술인들을 어디 가서 자랑할 수 있는 세상이 와야 선진일류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여러분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젊은 기술인들이 자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나라가 자동차와 배, 반도체 등의 수출로 세계 7위 수출국가 반열에 오른 것도 숙련 기술인들이 있어서라고 말했다.
"(세계 7위 수출국가가) 우연히 된 것이 아니라 손재주가 있고 정성을 쏟는 여러분들이 있어서 우리가 경제대국으로 가고 있다”라며 거듭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또 참석한 기업관계자들에게도 기술인들이 정당하게 평가받고 대우받는 채용 및 인사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교장 선생님과 취업담당 교사 1천여명, 기업 대표하는 경제 단체장이 모여 고졸 출신을 뽑겠다는 협약을 맺으려 한다"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 대통령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모바일 로보틱스(Mobile Robotics) 종목에서 금메달과 대회 MVP를 차지한 공정표(18)군의 로봇 조종을 직접 시연해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숙련 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우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