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국민이 지난해 외국에서 1천600억원 상당의 명품을 신용카드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진복 의원이 7일 국내 8개 신용카드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5개 명품브랜드의 해외 신용카드 결제액은 1천638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위기의 여파로 2008년 1천166억원에서 2009년 892억원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급증한 것이다. 올해 들어서는 1~7월 중 1천261억원을 결제했다.

    브랜드별로는 루이뷔통이 25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코치 242억원, 샤넬 197억원, 페라가모 130억원, 구찌 115억원 순이었다. 이들 5개 명품브랜드의 결제액이 934억원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