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연합뉴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싱크탱크격인 국가미래연구원(원장 김광두) 이 우리 시대에 필요한 바람직한 리더로 세종대왕을 조명하는 서적을 7일 출간했다.
미래연구원 회원이자 2007년 대선 경선 당시부터 박 전 대표의 정책 연구를 돕는 핵심그룹 ‘5인 스터디 회’의 멤버인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가 ‘세종대왕의 바른 정치, 외천본민(畏天本民.하늘을 우러러 사람을 근본으로)’을 펴낸 것.
미래연구원의 첫 출간물인 이 책에서 신 교수는 ‘바른 정치’를 모토로 세종이 백성을 위해 추진한 각종 개혁 작업과 정책들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특히 행정개혁을 통한 국가위기 타파, 세제 개혁 등을 기반으로 한 경제개혁,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보호를 통해 백성이 행복한 나라 건설 등을 세종대왕의 주요한 업적으로 조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책에 언급된 세종대왕의 각종 정책이 박 전 대표가 현재 추진 중인 정책과 유사한 점이 적지 않다는 측면에서 세종대왕의 리더십이 박 전 대표가 지향하는 정치 지향의 ‘롤 모델’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세종대왕의 국정목표인 ‘사회적 소외계층은 국가가 보살필 책무가 있다’는 부분은 최근 박 전 대표가 복지 확대의 필요성을 지적하면서 비정규직-영세사업장 근로자의 4대 보험 사각지대 해소 등을 강조한 것과 맥이 닿아 있다.
세종대왕이 백성이 진정으로 행복한 나라를 추구했다는 부분 또한 박 전 대표가 ‘국민의 행복’을 향후 화두로 삼겠다는 점과 비슷하다.
실제 신 교수는 책 ‘들어가는 말’에서 “세계 최고의 상품을 만들듯 ‘최고의 백성을 만드는 최고의 정치리더’ 세종의 유전자 코드를 찾는 것, 그것이 이 책의 근본 목적”이라고 적었다.
한편 미래연구원은 세종대왕에 이어 ‘출간물 2탄’으로 독일의 첫 여성 총리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조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메르켈 총리가 독일 기민당 당수였던 2000년 10월께부터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