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방화' '부도수표' 전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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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살 할머니가 53살 조카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 데일리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州)에 거주하는 아만다 라이스 스티븐슨(96·여)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조카 조니 라이스(53)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조사 결과 스티븐슨은 조니와 집안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 순간 치밀어오른 화를 이기지 못하고 마침 소지 중이던 매그넘357 총으로 조니를 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숨진 조니와 부인 데보라는 평소 스티븐슨의 종잡을 수 없는 성격 때문에 많이 괴로워했었다"고 밝혔다.
이들의 진술에 따르면 스티븐슨은 일종의 치매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미국에서 최고령 살해 용의자가 된 스티븐슨은 1995년과 2007년에도 '방화'와 '부도수표' 사용 등으로 처벌 받았던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