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52명 사명, 지난해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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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북한의 공개처형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세 배나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대북 전문 매체 데일리NK는 “김정은이 밀수와 탈북 등 비사회주의 현상을 타파하기 위해 각종 검열대를 조직, 공포통치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개처형 건수가 급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통일연구원이 발간한 ‘북한인권백서 2011’에 따르면 올해 북한 주민 52명 이상이 공개처형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에 비해 세 배가량 증가한 숫자다.
이에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김정일, 김정은 체제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전국에 총소리를 울려 퍼지도록 김정은이 지시했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또 지난 2009년 말 단행된 화폐개혁에도 김정은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폐개혁 실패로 주민들의 생활고는 더욱 심화돼 북한 당국에 대한 불신만 깊어지고 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