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의 한 병원에서 의사의 실수로 산 사람을 영안실에 안치하는 웃지못할 일이 발생했다.

    현지 일간지 오 글로보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각) 한 병원의 의사는 폐렴 치료를 받기 위해 내원한 로사 셀레스트리노 데 아시스 씨에게서 생명 징후가 보이지 않자 사망을 선고했다.

    이에 병원 의료진은 해당 환자를 시신용 비닐봉지로 감싸 영안실에 안치했다.

    문제는 환자의 딸인 로산겔라 셀레스트리노 씨가 어머니를 마지막으로 안아 보려는 순간 자신의 어머니가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

    이에 딸은 "제 엄마가 살아 있어요"라고 소리쳤고, 놀란 의사들이 달려와 살펴보니 실제로 환자의 맥박이 아직 뛰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결국 사망 판정 2시간 만에 병원 측은 '오진'을 시인했고 즉각 환자에게 생명유지장치를 부착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