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무이자 대출받고도 또 다시 서민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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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 등 국토해양부 산하 9개 공공기관 직원들이 대학 학자금을 이중으로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이들 공기업 직원들이 지난해부터 올해 1학기까지 3개 학기 동안 83건에 걸쳐 2억8천만원의 학자금을 이중으로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들은 학자금을 무이자 대출받고도 서민의 학자금 부담완화를 위해 정부가 설립한 한국장학재단에서 또 다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례가 적발된 기관은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교통안전공단,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지적공사 등이다.
김 의원은 “공기업이 과도한 복지혜택으로도 부족해 서민용 학자금 지원 혜택까지 누린 것은 전형적인 도덕적 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적발된 이중 대출을 신속히 회수하고 학자금 대출 심사를 강화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