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래 출산 후 살해 "부모에게 들킬까 봐?" =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20대 여성이 자신이 낳은 쌍둥이 아들을 질식시켜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테네시주(州) 헨더슨빌에 거주하는 린제이 로우(25·여)는 지난 14일 자신의 방에서 쌍둥이 아들을 출산한 뒤 이들을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로우는 임신한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도 않았으며 심지어 임신 직후 병원을 단 한 차례도 방문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로우는 "출산 당시 울음 소리가 밖으로 들릴까 봐 아이들을 질식시켰다"면서 "숨이 멎은 후 곧바로 세탁 바구니에 숨겼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우의 충격적인 범행은 그녀의 아버지가 아이들의 시신을 뒤늦게 발견, 경찰에 신고하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로우는 평소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어 '자살 가능성'에 대비, 철저한 감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