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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6초에 한번 꼴로 강력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 최규식 민주당 의원이 18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총 58만4,704건의 5대 강력범죄가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살인 1,240건, 강도 4,402건, 강간 1만8,210건, 절도 26만9,130건, 폭력 29만1,722건 등이다.
전체 강력범죄를 분 단위로 환산하면 0.6분(36초)마다 1건이 발생한 것으로 셈이다.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살인은 7시간마다, 강도는 2시간마다, 강간은 28.8분마다, 절도와 폭력은 각각 1.8분마다 1건씩 발생했다.
대도시 일수록 강력범죄 발생 빈도가 높았다. 서울과 경기가 4.2분마다 강력범죄가 발생했고, 부산은 11.4분, 경남 13.8분, 대구는 16.2분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살인은 29.8시간마다, 강도는 8.5시간마다, 강간은 1.7시간마다, 절도는 10.8분마다, 폭력은 7.8분마다 발생해 전국 최고 우범지역으로 꼽혔다.
반면 제주는 강력사건 발생 빈도가 가장 낮았다. 살인은 평균 461시간마다, 강도는 162.2시간마다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역별 강력범죄 발생건수는 서울 12만4,435건, 경기 12만4,107건, 부산 4만5,116건, 경남 3만8,256건, 경북 2만8,921건 등의 순이었다.
최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강력범죄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만큼 경찰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국민을 지키는데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