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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미국 여성이 미용 목적으로 얼굴에 '동물성 지방'을 주입하다 사망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일리노이 주 홈우드(Homewood)에 거주하는 재닛 하트(63)라는 여성이 가열처리한 쇠고기 지방을 직접 자신의 턱 등에 주입한 후, 수 시간만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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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이 여성은 성형 수술을 여러 번 받은 전력이 있으며, 이전에도 동물성 지방을 수차례 얼굴에 주입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인들에 따르면 하트는 사망하기 직전, "얼굴이 불에 데인 것처럼 뜨겁다"며 고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시신을 부검한 병원 측은 "쇠고기 지방이 직접적인 사인으로 작용한 것은 아니며 세균 감염에 의한 복막염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한 의학 관계는 "신체에 어떠한 위험을 초래할지도 모르는 물질을 함부로 자신의 몸에 주입시키는 일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라며 "이번 일처럼 뜻하지 않은 감염이나 부작용을 유발,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