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조요정’ 손연재(17ㆍ세종고)의 미모가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서도 통한다는 것이 입증됐다. 독일 대회 현지 팬들의 투표에서 러시아와 독일 등 미녀선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미스 토너먼트’에 선정된 것이다.

    손연재는 지난 29일 막을 내린 ‘독일 베를린 마스터스 2011 파이널’에서 볼(27.000), 후프(26.575), 곤봉(26.850), 리본(26.550)에서 고른 점수를 받으며 종합점수 107.075점으로 출전선수 26명 가운데 12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팬들이 보내준 인기만큼은 단연 손연재가 최고였다.

    손연재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투표한 ‘미스 토너먼트’에서 러시아의 신성 다리아 콘다코바와 독일의 로라 정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이와 관련, 독일협회 관계자는 “(손연재 선수의) 귀여운 외모와 신선한 이미지, 잠재력이 독일 관중과 리듬체조 관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인 것 같다”며 “내외적으로 아름다움과 실력을 겸비한 선수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손연재는 내달 15일부터 9일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2012 런던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다.

    만약 이 대회에서 손연재가 평소 순위대로 개인종합 18위 이내 든다면 2012 런던 올림픽 티켓을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