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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잔당, 시르테로 속속 집결>

반군, 시르테 외곽서 더이상 진격 못해트리폴리는 반군 장악, 치안확보 나서

입력 2011-08-26 20:00 | 수정 2011-08-26 22:43
리비아 과도국가위원회(NTC)가 카다피 친위세력에 대한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카다피측의 반격이 이어져 잔존 세력이 과연 얼마나 버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다피군의 주축인 카미스 여단을 비롯해 용병들의 상당수는 트리폴리가 반군에 장악되는 과정에서 흩어졌지만 일부는 패주하면서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로 집결, 시르테를 둘러싼 지역이 반군과 카다피군의 주전선으로 떠올랐다.

26일 오전(현지시간) 현재 수도 트리폴리는 일부 저격수들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도심은 물론 시내 전체가 사실상 반군에 장악된 상태다.

지난 23일 카다피 요새 바브 알-아지지야가 함락된 뒤 24일 카다피군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지만 25일에는 해안쪽인 고린시아 호텔 부근과 요새 남쪽 아부 살림 교도소 부근, 도심 동쪽인 알 만수라 부근 등에서만 일부 교전이 발생했다.

반군은 트리폴리에서 카다피가 은신했을 가능성이 큰 건물 등을 집중 수색하며 소탕 작전을 펴면서 검문소를 설치해 치안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트리폴리는 반군의 영향력 아래 들어갔지만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360㎞ 떨어진 시르테는 아직 카다피의 수중에 있다.

시르테는 트리폴리와 벵가지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해안 도시로 카다피는 작은 어촌이었던 이곳으로부터 좀 떨어진 사막의 텐트에서 태어났다.

카다피는 정권을 잡자마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개발하고 아프리카연합(AU)을 이곳에서 창설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이로 인해 시르테 주민들은 카다피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다.

전날 반군은 벵가지에서 서진해 시르테를 향해 진격했으나 시르테로부터 100㎞ 떨어진 라스 라누프와 빈 자와드에서 탱크와 로켓포 등을 동원한 카다피군의 강력한 저항으로 더이상 나아가지 못했다.

반군은 라스 라누프와 빈 자와드 사이에만 대략 1천500명 가량의 카다피군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르테에는 이 보다 더 많은 지지 세력이 요새를 형성하며 방어막을 구축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공군 전투기 등이 25일 밤과 26일 잇따라 이곳을 공습한 것도 반군의 진격을 앞두고 탱크와 로켓포 등을 무력화시켜 카다피군의 예봉을 꺾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BBC는 이날 "반군이 시르테에 도달하기까지 최소 3-4일 이상 걸릴 것"이라면서 "카다피군의 탱크가 이동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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