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신일고 유격수 하주석이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한화이글스로부터 1순위로 지명받은 뒤 환하게 웃고 있다.
    ▲ 사진 = 신일고 유격수 하주석이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한화이글스로부터 1순위로 지명받은 뒤 환하게 웃고 있다.

    ‘2012 신인드래프트’에서 신일고 내야수 하주석(17)이 1라운드 1순위로 선정됐다. 이번 드래프트 신청자 777명 중 1위를 차지한 것이다. 하주석을 지명한 구단은 한화다.

    2012 신인드래프트가 지난 25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가운데 하주석이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한화는 내부회의를 통해 신일고 내야수 하주석을 선택했다. 모두가 예상했던 지명이었다. 전면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내야수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주석, 공수주 3박자 모두 갖춘 ‘5툴 플레이어’

    우투좌타인 하주석은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하다. 올해 주로 유격수로 출장한 하주석은 1학년 때는 1루수를, 2학년 때는 2루와 3루 등을 모두 소화했다. 내야수로서 필수적인 수비 실력이 발군인 것이다.

    공격력 또한 뛰어나다. 하주석은 지난 2009년 고교 1학년 때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하기도 했었다. 이 때문에 올 시즌 초부터 메이저리그 15개 이상의 팀들이 스카우트를 보내 하주석을 체크했다. 스카우트들은 그를 ‘제2의 추신수’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날 드래프트 직후 하주석은 “어느 정도 예상은 했는데 막상 이름이 불리니깐 정말 기뻤다. 1라운드로 지명해 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한화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투수와 포수 빼고는 모든 포지션이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