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선 기업 어떻게 지원할 지 고민"최중경 "올해 무역 1조달러 달성 가능할 것"
  •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2008년 (금융) 위기 때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빨리 대처했는데 이번에도 각 부처가 순발력 있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정부는 글로벌 재정위기 속에서도 위기 대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전반적으로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재정위기 속에서도 잘 대처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선에서 기업이 해나가는 일을 정부가 어떻게 뒷받침 해줘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수출여건 점검 및 대응 전략 보고에서 “세계 경제가 더블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올해 무역 1조달러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최 장관은 “우리 나라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출지역 다변화와 기술력, 브랜드 파워 등 수출경쟁력 향상으로 무역 펀더멘털을 강화해 잠재역량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의 참석자 중 조성제 M3모바일 대표는 “소프트웨어(SW) 인재에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됐다. 중소기업에 SW 인재가 많지 않은데 국내 대기업이 SW 진출할 때 쏠림 현상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채민 총리실장, 김석동 금융위원장,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 수출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