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연속 와일드 카드로 살아남아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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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적의 오디션’ 도전자 박시은이 두번 연속 와일드카드로 살아 남았다.

    22일 방송된 SBS ‘기적의오디션’에서는 미라클 스쿨 30명 최종 선발전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시은은 지난 지역 예선에 이어 또 와일드카드로 부활하는 기쁨을 누렸다.

    박시은은 지난 서울 지역 예선에서 불합격했다. 하지만 곽경택 감독으로부터 “제대로 교육을 받으면 훌륭한 변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평을 받고 와일드카드로 뽑혔다.

    이어진 미라클 스쿨 30명 최종 선발전에서 박시은은 눈물 연기 그룹에 속해 연기를 선보였다.

    박시은은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이수정(하지원 분) 역을 연기했다. 애절한 눈빛과 대사를 처리했지만 눈물이 흐르지 않아 고전했다.

    박시은은 "너무 긴장돼 집중이 한순간에 깨지면서 눈물이 쏙 들어갔다"고 전했다.

    곽경택 감독은 이날 박시은 연기를 보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곽경택 감독은 "시골에서 풋풋하게 성장한 것 같은 아름다움이 있다. 그 마스크가 마음에 들어서 지난 2차 때 와일드카드를 썼다"며 "그런데 왜 나를 배신하는거냐"고 박시은의 아쉬운 연기를 혹평했다.

    이미숙 또한 "가짜로 하는 눈물 연기는 감동을 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방송 말미 ‘기적의 오디션’ 심사위원 5명은 모두 와일드카드를 사용했다. 박시은은 와일드카드 5명에 속했다. 두번 연속 와일드카드로 합격한 박시은은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날 와일드카드로는 박시은과 함께 이현진, 김난아, 서한샘, 엘리자베스홍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