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년여 임기 끝나 ⋯ 올 상반기 최대 수출 ‘기록’
  • ▲ 지난 17일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이 경남 남해군 남해 힐튼 리조트에서 오는 8월부터 판매되는 All-New SM7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연합뉴스
    ▲ 지난 17일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이 경남 남해군 남해 힐튼 리조트에서 오는 8월부터 판매되는 All-New SM7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연합뉴스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한국을 떠난다. 약 5년 간의 부임기간동안 한국 시장에서 르노삼성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21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 2006년2월부터 CEO를 맡았던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이 한국을 떠나고 후임으로 르노의 러시아 영업총괄 임원인 프랑수와 프로보씨가 임명된다.

    그는 한국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내수시장의 성과와 더불어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기록한 것. 르노삼성은 올 상반기에 총 7만914대를 수출, 회사가 출범한 지난 2000년 9월 이후 가작 높은 실적을 냈다. 수출 비중도 57%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임무를 수행한 위르띠제 사장은 다시 본사로 돌아간다. 아직 구체적인 직책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본사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전해진다.

    앞서 위르띠제 사장에게 바톤을 넘긴 전 르노삼성 사장인 제롬 스톨도 현재 르노 본사에서 영업총괄 담당 임원을 맡고 있다. 위르띠제 사장 후임으로는 르노의 러시아 영업총괄 임원인 프랑수와 프로보 씨다. 그는 오는 9월 1일부로 새 사장으로 임명된다.

    현재 르노삼성은 올 뉴 SM7의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8월부터 판매되는 SM7 풀모델 체인지 2세대 모델은 32개월 동안 4천여억원을 투자해 개발됐다. 출시 전부터 네티즌들의 관심도 상당했다. 그만큼 르노삼성의 기대가 크다. 치열한 준대형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 SM7이 당초 기대만큼 성과를 거둘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