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YTN 캡쳐.
    ▲ ⓒ YTN 캡쳐.

    여중생들이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해당 교사는 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뉴스 전문채널 YTN은 “경남 합천의 한 중학교에서 선생님이 여중생 7명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방송에 따르면 학생들은 문제의 교사가 대략 10여 가지 방법으로 수년 동안 성추행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학생은 “(선생님이) 갑자기 손을 잡더니 (제 손을 선생님) 허벅지에 막 문질렀어요. 그때 수치심이 밀려왔었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들도 “해당 교사가 속옷이 있는 부분의 옆구리 살을 꼬집기도 했고, 교복 주머니에 손을 넣어 물건을 빼가기도 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해당 교사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학생들이 제기한 10여 가지 행동 가운데 3~4가지는 맞지만, 악의는 없었다는 것.

    YTN은 이 교사가 자신을 음해하기 위해 이번 일을 교육청과 경찰 등에 제보한 사람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직접 의뢰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학교 측을 통해 피해 여학생들이 쓴 자필진술서를 확보, 사실여부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