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영향 최고 100mm 이상 많은 비…남부 무더위 기승
  • 현재 서울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지방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최고 100 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16일 장마전선이 서해상에서 중북부지방에 위치하고 있고, 이 영향으로 시간당 10mm내외의 강한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마전선은 중북부지방과 황해도지방을 오르내리면서 강약을 반복하다가 내일(17) 오후부터 점차 북상해 북한지방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따뜻하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16일 오후 55분 현재 전라북도 김제시, 정읍시, 전주시, 경상북도 경산시, 김천시, 의성군, 청송군, 포항시, 경주시, 경상남도 함안군, 창녕군, 합천군, 대구광역시 등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있다고 밝혔다.

    남부지방은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거나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전주 32, 광주 31, 대구 33, 울산 32, 제주 31도 등 대부분의 지방에서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이 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은 폭염과 함께 열대야가 예상된다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