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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중국 보하이(渤海)만에서 일어난 원유유출사고 소식을 1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중국 베이징발로 "중국 해양석유유한공사의 `봉래(蓬萊.펑라이) 19-3' 유전에서 최근 원유유출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로 11일 현재 유전 주변 840㎢ 수역이 심하게 오염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북한의 보도는 사고 소식이 전해진 지 약 2주 만에 나온 것이다.
그러나 통신은 원유유출 사고가 지난달 초 일어났고 중국 당국이 이를 보름 넘게 은폐해왔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현지에서 피해를 가시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