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길이가 무려 7.3m에 달하는 ‘대왕오징어’가 잡혀 화제다. 올 초 포항에서 잡힌 7.7m 대왕오징어보단 조금 작은 편이다.

    지난 13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울산 북구 정자동 정자방파제 남동쪽 연안에서 대왕오징어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자망어선 1.42t급 명신호(선장 윤달준)가 발견해 건져 올렸다.

    이날 포획된 대왕오징어는 몸길이 7.3m에 무게가 무려 70kg나 되는 거대한 몸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오징어는 정자 위판장 경매에서 15만원에 낙찰된 것으로 전해졌다.

    명신호 선장 윤달준 씨는 “32년 동안 배를 탔지만 이런 오징어를 본 것은 처음”이라며 “7.3m에 달하는 오징어 때문에 그물 일부가 찢어졌지만 길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 초 경북 포항시 앞바다에서도 몸길이가 7.7m에 달하는 초대형 오징어가 출현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28일도 美 플로리다 대서양 연안의 바다 한가운데서 7.5m 길이의 대왕오징어가 죽은 채로 발견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