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담당공무원 과감히 충원""재정 남발을 경계하는 것도 정부의 도리"
  • ▲ 김황식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열린 수요정책포럼 조찬 특강에서 '선진 일류국가를 위한 국정운영 주안점'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연합뉴스
    ▲ 김황식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열린 수요정책포럼 조찬 특강에서 '선진 일류국가를 위한 국정운영 주안점'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연합뉴스

    김황식 국무총리가 복지정책 확대를 위해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을 과감하게 충원할 것을 지시했다.

    김 총리는 13일 정부와 한나라당은 13일 당정 협의를 거쳐 복지공무원을 2014년까지 7천명 확충키로 한 것을 보고받고 "(인원이)부족하지만 확실하게 시행하라"고 당부했다.

    "복지 수혜자 가구의 숟가락 수까지 파악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김 총리의 의지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수요정책포럼 조찬 특강에서 "내년 선거를 앞두고 사회 각계의 요구가 분출하고 무상복지 등이 난무할 것"이라며 "이럴 때 일수록 원칙을 가지고 하는 것이 정부의 도리"라고 말했다.

    복지정책을 늘려가는 것과 포퓰리즘은 분명히 구별해야 한다는 의지다.

    그는 "포퓰리즘은 국민 반목뿐 아니라 재정 건전성을 해치게 된다"며 "국가 채무를 준비해야 하고 재정 남발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총리는 "이명박 정부가 경제를 살리고 외교적 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원칙 있는 정부로 남기를 희망하고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모든 사회갈등을 해결하는데 일관된 원칙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 "국격을 높이고 통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면서 "정부도 준비를 철저히 하겠지만 경제적으로 올림픽 이후에도 어떻게 유지, 발전시킬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