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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2일 해병대 총기사고와 관련해 “병영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 원인조사를 해서 책임을 확실히 물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구타도 문제지만 자유롭게 자란 아이들이 군에 들어가 바뀐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더 큰 원인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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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3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어 “국방개혁과 더불어 병영생활 문화를 바꾸는데 집중적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적당히 하고 넘어가면 되풀이 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변화가 오도록 하는 게 좋겠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해서는 “이제는 성공적으로 올림픽을 개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올림픽이 경제-문화-환경 올림픽 등 세가지 목표를 달성할 때 경제의 지속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선진일류국가로 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성공적인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국민들이 단합하는데 조용하게 역할을 다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관련, 이 대통령은 “8월에 개최되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도록 전 부처가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대회를 성공시켜야 대한민국을 스포츠 선진국이라고 세계가 인정할 것이다. 유치만 하고 관리를 안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부문별-업종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안’과 ‘공직사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성화 기반 구축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날 국무회의는 김황식 국무총리 유도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자축하는 박수와 함께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