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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이 9일(현짓간) 아디스 아바바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의 교통-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광물자원 탐사-개발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를 국빈 방문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아디스 아바바 쉐라톤호텔에서 개최한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외국 기업이 투자하고 싶어도 여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안된다.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해야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또 "아프리카가 점점 정치적으로 안정이 돼가고 있어 빠른 시간 내에 발전할 수 있다. 그 중심에 있는 나라가 에티오피아"라고 평가했다.
이어 저개발 국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서울 컨센서스'를 언급하며 "개발도상국가가 자생력을 키우는 개발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농업기술과 농업개발 경험도 에티오피아의 농업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에티오피아의 우수 인력이 한국에 와서 경험과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협력을 확대해나가는데 양국 기업인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했다.
이날 포럼에는 에티오피아에서 메코는 마냐자왈 에티오피아 산업부 장관, 이에수 자후 상공회의소 회장 등 정-재계 인사 100여명이, 우리나라에서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경제인 8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