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2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서 열려
  • 동시대의 흐름을 담고 있는 작가의 이미지에서 현대 사회의 잔상을 읽어 본다.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작가는 만능자본주의의 독선과 권력의 패배를 겪고 있고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서 오는 자아의 부재는 현실에서의 도피 양상으로 나타난다.
    작가는 기존 관념의 틀을 벗고 각자 이상향이 투영된 신세계를 프레임 안에 창조해낸다.

    <NOMARTIST> (노말티스트) 란 버려진 불모지를 생성의 땅으로 바꿔 가는 새로운 삶을 탐구하는 철학적 사유를 의미하는 용어 Nomad(ism)과 Artist의 합성어이다.

    특정한 기존 가치와 삶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바꾸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아티스트라는 의미로 사용한다. <NOMARTIST>전은 4가지 테마 자아찾기, 역설, 의도된 현실로 나누어 전시된다.

    AHAF SEOUL 11 영아티스트 특별전 <NOMARTIST>는 김지혜, 김춘재, 손수민, 염지희, 임지혜, 장수지, 조영진, 최영록, 최인호, 황정희, Daniel Koterbay, Moriya Kaoru, Konstantin Kazantsev, Yui Ogura, 영상작가가 참여한다.

    <서술적 이야기, Narrative>에 조영진, 최인호, Daniel Koterbay가 전시될 예정이다. 작가 개인의 경험과 관련한 가상 또는 동화 이야기를 접목해 각자의 서술적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캔버스 안에서 새로운 세상을 꿈꾼다.

    <자아찾기, Self-exploration>에 염지희, 장수지, Yui Ogura가 전시될 예정이다. 작가는 할 수 있는 현실과 하고 싶은 이상 사이에서 오는 괴리로 불안함을 가진다. 현실과 이상의 분열은 자아의 부재를 느기고 끊임없는 판타지를 찾으며 스스로 위안을 갖는다.

    <역설, Paradox에> 김춘재, 손수민, 최영록, Konstantin Kazantsev가 전시될 예정이다. 인간은 스스로 놓은 탐욕의 덫에 걸려 만능자본주의의 독선과 권력의 패배를 겪으면서 스스로 소외, 파멸되고 있는 세상의 모순을 역설하고 있다. 무엇으로 다시 소중함을 일깨워줄 수 있을지 생각하게 해본다.

    <의도된 현실, Intended reality>에 김지혜, 임지혜, 황정희가 전시될 예정이다. 실제 공간의 재현이 아니라 기억의 잔상으로 남겨진 공간을 심미적으로 해석하기도 하고 공간에 모티브를 넣어 초현실 세계를 표현한다. 기존 공간의 상을 해체하고 재구성함으로써 이상적인 세계가 담긴 의도된 공간을 꾸며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