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서적 보며 회심‥전 남편과 화해"KBS 여유만만 출연, '이혼심경' 고백
  • 가수 장미화가 전 남편과의 이혼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장미화는 "연애할 때는 몰랐는데 막상 결혼을 하고 보니 속박 당하는 기분이었다"며 "연예 활동을 접은 채 1~2년 아기를 낳고 살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같은 심적 갈등으로 인해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장미화는 "이혼 직후에는 전 남편 욕을 많이 하고 행여나 마주칠까봐 무척 꺼려졌었는데 1988년도에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한 뒤로 생각이 바뀌었다"면서 "불교 서적을 읽으면서 사람을 미워하는 자체가 죄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때부터 전 남편을 많이 이해하게 됐다"고 밝힌 장미화는 "전 남편이 사업을 시작할 때에는 내가 노래를 불러주고 축하를 해줬고, 내가 디너쇼를 할때는 전 남편이 티켓도 팔아주는 등 돈독한 사이로 발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