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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럽법인은 23일 유럽시장을 겨냥한 전략 중형 왜건인 i40의 출시를 기념해 노르웨이 남부 라르빅에서 범유럽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일 시작돼 2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는 유럽 전역의 유력 언론인과 자동차 전문기자들 400여명이 참석해 i40를 직접 운전하고 설명을 듣는 기회를 가졌다.
다음 주에는 기업 고객과 렌터카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시승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i40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디자인을 맡아 완성한 유럽 전략 중형 모델로, 현대적인 이미지와 함께 독창적이고 역동적인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i40는 유로V 환경기준을 만족하는 디젤 엔진 2종 등 총 4종의 엔진에 6단 수동 및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다.
앨런 러쉬포스 현대차 유럽법인 수석부사장은 "최근 새로운 모델들이 현대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생각을 바꿨고 이제 머리뿐 아니라 가슴으로도 우리 자동차를 선택하고 있다"면서 "i40는 이같은 트렌드를 유지시키고 매출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쉬포스 부사장은 특히 "지난해 유럽 D-세그먼트(중형차급) 시장에서 54%를 차지한 왜건형을 채택함으로써 유럽의 운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내년도에 유럽시장서 6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유럽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의 2.5%에서 2.8%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대차는 5월까지 누적 점유율도 2.6%에서 2.8%로 높아졌다. 러쉬포스 부사장은 "반기 기준으로는 올해 상반기에 처음으로 20만대 판매를 돌파하고, 올해말까지는 점유율을 3%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