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는 23일 IBK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회사들의 저탄소 녹색경영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그린 경영을 실천하는 데 재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녹색금융 상품 개발을 추진, LG전자 협력사들의 탄소저감 활동을 지원한다.

    협력사들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탄소배출량 저감 전략 컨설팅 지원 등 비재무적 활동도 강화한다.

    LG전자측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온실가스목표관리제 대상이 되는 협력사들이 올해 45개에서 2014년에는 10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안승권 사장은 "협력회사의 그린경영 경쟁력이 곧 LG전자의 글로벌 그린경영 경쟁력"이라며 "협력사들에게 환경 문제가 새로운 사업기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에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하는 협력회사들로부터 2020년 기준 연간 50조원 이상을 구매한다는 '저탄소 구매'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