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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청와대로 초청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처리를 당부했다.
오찬에는 남경필 위원장과 유기준 간사, 정몽준, 김형오, 주호영 의원을 포함한 외통위원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임태희 대통령실장,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 천영우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그러나 이날 오찬에는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아 오찬의 당초 취지는 반감되게 됐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오는 27일 이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의 조찬 회동에 앞서 만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참석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번에 한-EU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해줘 고마웠다. 한-미 FTA 비준을 위해서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김두우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에 대해 남 위원장은 "아시아 국가 중에 거대 경제권인 EU 및 미국과 동시에 FTA를 체결한 나라는 한국밖에 없어 우리를 FTA 허브라고 생각해 모든 나라가 우리와 FTA 맺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 위원장은 "한-미 FTA가 한-EU FTA처럼 여야간 협상을 통해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이후 이 대통령과 외교통상 위원들은 한-미 FTA 조기 비준의 필요성, 외교부 우수 인력 신흥시장 지역 배치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3일에는 국회 국방위원들을 초청해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도발 후 드러난 우리 군의 미비점 등을 보완한 국방개혁안을 통과시켜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