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스코의 홈플러스 옥외광고 '가상 가게'다이렉트 부문서 2개... 8개 본선 진출 역대 최다
  • ▲ 삼성테스코의 홈플러스 옥외광고 '가상 가게'.ⓒ이연수 기자
    ▲ 삼성테스코의 홈플러스 옥외광고 '가상 가게'.ⓒ이연수 기자

    (프랑스 칸=이연수기자) 제일기획이 20일(현지시각)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구 칸국제광고제·이하 칸 라이언즈) 다이렉트 부문에서 금상을 2개 수상했다.

    8개의 작품을 본선에 올려놓은 제일기획은 그 중 삼성테스코의 홈플러스 옥외광고 '가상 가게'로 리테일 카테고리에서 골드 라이언을 차지했다.

    그랑프리는 루마니아 멕켄 에릭슨 부카레스트의 스낵광고 '어메리칸 롬'이 차지했다.

    '가상 가게"는  다이렉트 부문 외에도 옥외와 미디어 부문 등 6개 카테고리에서 예심을 통과해 더 많은 본상 수상이 예상된다.

    '가상 가게'는 지하철역사에 버추얼 홈플러스를 설치해 승객들의 주목을 크게 받은 작품이다.

    제일기획이 제작한 유니세프 옥외광고 '양말'편과 '웃옷'편도 본선에 합류, 1~2편 본선에 오르던 예년에 비해 '대박'을 기대하기에 충분한 예고편을 보여주고있다.

    이노션의 KT광고 '아이폰 필름 프로젝트'도 미디어 부문 예심을 통과해 한국 참관단은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 참가 20년래 최다 본선 진출의 쾌거를 거두었다.

    필름,사이버,통합부문 등의 큰 상이 아직 예심을 기다리고 있어 한국의 본선 진출작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PR 부문 그랑프리는 호주의 클레멘저 BBDO 멜버른이 제작한 국립호주은행 광고 'Break Up'에 돌아갔으며, 다아렉트 그랑프리를 거머쥔 루마니아의 멕켄에릭슨 부다페스트는 쵸콜릿 바 광고로 프로모션 부문 그랑프리까지 받아 2관왕이 됐다. 

    앞서 발표된 영 라이언즈 프린트 부문은 금상에 호주,은상에 이탈리아, 동상에 UAE가 선정됐다.

    영 라이언즈대회는 28세 미만을 대상으로 40개국에서 선발된 크리에이티브 국가대표팀들이 주어진 주제를 24시간안에 광고작품으로 만들어야 하는 백일장으로 지난해엔 한국의 제일기획팀이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칸 라이언즈는 세계 각국에서 출품한 2만9천여점의 작품 중에서 약 5~10%정도 본선 진출작을 추려 최종적으로 1~2% 정도의 작품에 칸 라이언즈 트로피를 수여한다.

    제일기획팀은 이정락 ECD, 이노션팀은 한정석 ECD가 이끌고 있다. 한국 광고대행사들은 올해 188편을 출품했다.

    '칸 국제광고제' 에서 '칸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로 이름을 새롭게 단장한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은 세미나와 워크샵을 무려 57개로 늘려 칸의 해변을 열띤 마케팅과 크리에이티비티의 토론장으로 바꿔놓았다.

    칸 라이언즈의 화두는 단연 크리에이티비티와 마케팅효과의 관계이다.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수상작들을 대상으로 마케팅효과가 높았던 작품을 선정하는 '크리에이티브 효과상'을 신설했다.

    토론 주제로 가장 빈번히 회자되는 메뉴는 '소셜 미디어'.

    대부분의 네트워크 대행사들이 세미나의 소재로 올리고 있어 미디어 플랫폼의 혁명을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다.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은 오는 25일 필름 부문과 통합부문 티타늄 상 시상식을 끝으로 폐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