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창설 57주년...靑 초청 오찬 격려"세대 뛰어넘어 젊은 세대와 공조해야"
  •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창설 57주년을 맞은 한국자유총연맹에 대해 “21세기 들어 우리 수준에 맞는 미래지향적인 목표를 다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자유총연맹 회원 248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한 자리에서 “시대에 맞는, 초기에 자유총연맹을 설립할 때 세웠던 목표와 달리 다시 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창설 57주년을 맞은 한국자유총연맹 회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격려하고 있다.ⓒ청와대
    ▲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창설 57주년을 맞은 한국자유총연맹 회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격려하고 있다.ⓒ청와대

    “그런 점에서 여러분들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더 낳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항상 시대에 반걸음, 한걸음 앞서 나가야 한다. 그래야만 세대를 뛰어넘어 젊은 세대와도 공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공정한 사회는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기회를 똑같이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이나 모든 기회를 같이 가지고 결과는 각자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나라가 결과까지 책임져 줄 수는 없다. 그러나 전관예우 같은 것은 출발선부터가 다른 것 아니겠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오랫동안 우리 사회가 압축성장하고 빠른 성장을 하면서 사회 곳곳에 부조리한 부분이 생겨났다"고 지적했다.

    "이런 것들을 으레 하는 것으로 착각할 때가 있지만, 일류국가가 되려면 오랫동안 사회적으로 누적된 관습을 타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요즘 있는 사람들이 더 부정과 비리를 저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상대적 박탈감이 더욱 심해진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소득을 높이는 노력만큼이나 사회를 공정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창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 및 연맹 소속 대학생, 청와대 임태희 대통령실장, 박인주 사회통합수석, 김두우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