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대표하는 두 여배우 눈길
  • ▲ 계륜미와 탕웨이.ⓒ영화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 만추 스틸컷
    ▲ 계륜미와 탕웨이.ⓒ영화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 만추 스틸컷

    영화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의 개봉을 앞두고 여주인공 영원한 첫사랑의 그녀 계륜미의 청순한 미모가 다시금 화제에 오르고 있다.

    현빈과 <만추>에 이어 국내 광고에도 등장하고 있는 탕웨이와 더불어 최근 가장 ‘핫’한 관심을 받고 있는 중화권 여배우인 계륜미를 스크린으로 이제 곧 다시 만날 수 있다.

    2008년 개봉됐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신드롬과 같은 열풍을 일으키며 국내 영화팬들을 매료시킨 배경에는 감독이자 주연이었던 주걸륜 외에도 여주인공 계륜미가 있었다.

    단발머리의 가녀린 몸매, 깨끗하다 못해 투명한 느낌의 그녀를 스크린으로 마주한 순간, 많은 이들이 상상 속에 그리던 첫사랑의 소녀가 바로 그곳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 받았을 것이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성공 안에는 드라마가 가진 힘 뿐만 아니라 이들 배우들의 이미지와 연기 또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 이안 감독의 충격적인 화제작 <색,계>에 출연하며 신데렐라로 떠오른 여배우 탕웨이가 있다.

    신인임에도 대배우 양조위에 눌리지 않는 대담한 연기와 고전적인 아름다움으로 단숨에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그녀.

    이미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만추>로 현빈과 호흡을 맞춘 탕웨이는 이 작품으로 국내 대표적인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뒤이어 TV 광고에도 출연하고 있다.

    계륜미 또한 7월 7일 개봉을 앞둔 영화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에 원톱 주인공으로 출연해 <말할 수 없는 비밀> 못지 않은 뜨거운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는 요즘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 만한 카페, 로맨스, 세계여행, 나만의 심리적 가치 등의 이야기가 예쁘고 산뜻한 영상과 함께 펼쳐져 20·30대 여성 관객들의 호감도가 급 상승중이다.

    중화권의 대표적인 여배우들의 모습은, 1990년대 한창 홍콩, 대만, 중국영화들이 개봉되어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을 당시, 청순미를 상징하던 <천장지구>의 오천련과 선굵은 연기와 카리스마로 고전적인 미모를 자랑하던 공리 등을 떠올리게 하면서 옛 영화팬들의 향수 또한 자극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카페와 이야기에 취한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는 7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