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의 `등록금 부담완화 및 대학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 단장인 임해규 의원이 대학 등록금 논란이 커지는 와중에 잇따라 해외 출장길에 올라 입방아에 올랐다.

    임 의원은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핀란드 헬싱키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유럽의회(EU) 의원과 유아교육 전문가 등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해외 출장을 떠나는 바람에 당 등록금 TF는 지난 2일 첫 회의를 하고 일주일 만인 9일에서야 두 번째 단장이 주재하는 회의를 할 수 있었다.

    대학 등록금 부담 완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대학생들의 시위가 연일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당 TF는 회의도 제대로 못한 것이다.

    앞서 임 의원은 지난달 22일 황우여 원내대표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학 등록금 부담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던 날 역시 공교롭게도 해외 출장 중이었다.

    그는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3명의 여야 의원과 캐나다와 멕시코를 방문해 현지 국회의원과 6ㆍ25 참전용사 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인 임 의원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으로 교육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교과ㆍ문화체육 분야 정책위 부의장에 임명됐고, 등록금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하는 TF의 단장도 맡게 됐다.

    그런 그가 새 원내지도부의 핵심 정책으로 꼽히는 등록금 부담 완화 대책을 마련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잇따라 해외출장을 떠난 셈이다.

    임 의원측은 1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달에 캐나다와 멕시코로 출장 갈 때는 황 원내대표가 그런 발표를 하는지 몰랐다"면서 "이번 달 프랑스와 핀란드 출장은 이미 2번이나 일정을 미룬 바 있어 연휴(4~6일)를 끼고 갔다 오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