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성장으로 리츠펀드 수익률 개선"
  • 18년 만에 맞은 부동산 투자 적기를 활용해 리츠펀드에 투자하라고 JP모간자산운용이 9일 조언했다.

    JP모간자산운용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간담회를 열고 최근 출시한 JP모간 글로벌 부동산 펀드를 소개했다.

    마이클 헛진스 글로벌 리츠 투자전략가는 "2008년 금융위기로 부동산 가격이 1990년대 초반 이후 처음으로 폭락했다. 부동산 경기가 긴 순환 흐름을 보인다는 점에서 18년 만에 다시 투자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2008년 폭락한 부동산 가격이 2009년 하반기부터 세계 경기 회복에 힘입어 바닥을 다지고 있으며 이는 순환 사이클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해석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이 점차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리츠펀드의 수익률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유럽, 홍콩 등 주요 국가의 사무실용 건물의 공실률이 줄어들고 임대료는 점차 오르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미국은 최근 몇 년간 신규 공급이 감소했지만 고용은 늘어나고 부동산 매입보다 임대를 선호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임대 수익이 증가했다고 헛진스 전략가는 전했다.

    특히 금융위기 당시 고점 대비 38.2% 하락했던 글로벌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3월 말 현재 저점 대비 9.3% 오른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JP모간 글로벌 부동산 펀드가 미국과 유럽, 홍콩 등 세계 주요 부동산 시장에 손쉽게 투자하는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또 리츠펀드는 중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을 분산하며 주식, 채권 등 다른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 편입 시 투자 위험을 분산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JP모간 글로벌 부동산 펀드는 미국, 유럽, 홍콩, 일본, 호주, 중국 등 세계 우량 리츠 및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하는 재간접형태의 국내 설정 펀드다.

    회사측은 "소액으로 전세계 주요 부동산 시장 투자가 가능한 것은 물론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수익과 임대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으며 부동산 회사와 같은 상장주식에 투자해 실물 부동산 대비 환금성도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