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 조속히 이뤄지도록 협력 당부
  • ▲ 이명박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를 예방한 마틴 오말리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와 악수하고 있다.ⓒ청와대
    ▲ 이명박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를 예방한 마틴 오말리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와 악수하고 있다.ⓒ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청와대를 예방한 마틴 오말리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일행을 접견하고 한-메릴랜드주 관계를 포함한 한-미 동맹관계,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1세기 성장분야인 바이오산업에 강점을 갖고 있는 메릴랜드주와의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말리 주지사의 이번 방문이 한-메릴랜드주 사이 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메릴랜드주에 거주하는 5만여명의 우리 동포들은 한-메릴랜드주 관계 증진에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주지사가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오말리 주지사는 “이번 방문으로 한-메릴랜드주 사이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메릴랜드주 한인들이 최근 각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한-미 관계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가 발효되면 메릴랜드주와 한국과의 교역도 더욱 확대될 것이니 미 의회에서 비준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말리 주지사는 “미 의회 내 비준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지난 3월10일 미 주지사로서는 최초로 한-미 FTA를 지지하는 입장을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