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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문성근(58)이 내년 4월에 열리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전망이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내년 총선에서 선거대책본부장 등의 방식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문성근 국민의 명령(백만민란) 대표는 활동하고 있는 야권 통합정당 구성 실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측근은 7일 “2012년 민주 진보정부 수립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겠다는 것이지, 총선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도 “2002년 당시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배우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고 그 약속은 지켜졌다.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졌다”며 총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과거 ‘정치적 근육이 없다’며 정치권의 러브콜을 고사해왔던 조국 교수도 내년 총선에서 선거대책본부장 등의 방식으로 참여할 전망이다.
조 교수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저는 말에 책임지는 사람”이라고 전제하면서 “2012년 상황이 행정권력(대선)과 입법권력(총선)이 동시에 바뀌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식인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대본부장’같은 제안이 온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그 제안을 해 줄지는 모르겠지만, 선대본부장이든 뭐든 여러 가지 방식의 기여도가 있다면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교수는 그러나 이 같은 자신의 ‘역할론’이 출마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보 집권플랜의 필요를 얘기했던 이유가 있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겠지만, 그것이 출마냐 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못을 박았다.
그는 “학자와 교수로서 활동을 해왔는데, 출마를 한다는 것은 직업을 바꾼다는 의미다. 이름이 좀 났다고 해서 직업을 바꾸는 것은 올바른 선택이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