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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7일 “우리 후손들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면 나라가 끝까지 지켜준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날 모범 국가유공자 및 유족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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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모범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 초청해 가진 오찬에서 류지철 상이군경회장(왼쪽 두번째) 등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해근 전몰군경유족회장, 류지철 회장, 이 대통령, 왕성원 전몰군경미망인회장, 박유철 광복회장.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전후 13만 명의 (전사자 유해가) 이 산야에 묻혀 있어 못 찾고 있다. 4만 여 명이 북에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13만 명 모두를 찾는 노력을 끝까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제56회 현충일 추념식에서도 “마지막 유해 한 구를 찾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 대통령은 6.25전쟁에 참전, 나라를 지키다 전사했지만 유해를 찾지 못한 미발굴 전사자에 대해 관심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 모두가 나라를 사랑한다고 한다. 말로는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정말 몸을 던져서 나라를 사랑하는 것은 아무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래서 그 정신을 숭고하게 생각한다”고 이 대통령은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말로 애국하는 사람보다 행동으로 하는 사람, 베풀고 협력하고 화합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때 그 사회는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으로 "남북관계에 대해 확고한 자세로 대한민국을 지켜나갈 것이다. 대한민국은 어떤 역경 속에서도 앞으로 나갈 것이다. 후퇴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발전 과정에 여러 일들이 있을 수 있으나 한 걸음, 한 걸음 뚜벅뚜벅 나아갈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나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217명) 외에 보훈단체장,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임태희 대통령실장, 박인주 사회통합수석, 홍상표 홍보수석, 안광찬 위기관리실장 등이 함께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