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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사무총장이 연임에 도전할 의사를 밝히자 외교부는 6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적극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6일 밤늦게 성명을 내놓고 “정부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2007년 취임 이래 세계 평화와 인류 번영을 위해 크게 기여해 왔음을 높이 평가하며, 국제사회를 위해 계속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적극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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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안팎에서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재선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임이사국이 모두 그의 재선을 지지하고 있으며 비상임 이사국 10개 국 또한 그의 연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지금까지 UN사무총장에 입후보한 경쟁자도 없다.
UN사무총장은 UN안전보장이사회가 후보자를 추천하면 안보리 추천결의가 채택되어야 한다. 이때 15개 안보리 이사국 중 상임 이사국의 반대가 없어야 하고, 9개 국 이상이 찬성해야 추천결의 채택이 가능하다.
현재 안전보장이사회는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가 상임이사국으로, 가봉, 나이지리아, 남아공,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레바논, 인도, 브라질, 콜롬비아, 포르투갈, 독일이 비상임 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렇게 후보 추천 결의안이 채택되면 UN총회에서 승인을 받게 된다. 원래는 비밀투표가 원칙이지만 만장일치일 경우에는 투표 없이 박수로 안보리 추천 후보자를 승인한다.
UN사무총장의 임기는 5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부트로스 갈리(Boutros-Ghali)를 제외한 역대 사무총장(6명) 모두 연임했다. 3회 연임한 사무총장은 없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임기는 2007년 1월부터 2011년 12월 31일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