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대선 후보 김문수 43.6% > 박근혜 37.4%네티즌 와글와글, 일부 “조사 신뢰 못 해”
  • ▲ 포털사이트 야후에서 진행중인 '여권 단일후보, 뽑는다면?' 투표현황 캡처 ⓒ (6월 3일 정오 기준)
    ▲ 포털사이트 야후에서 진행중인 '여권 단일후보, 뽑는다면?' 투표현황 캡처 ⓒ (6월 3일 정오 기준)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여권 후보를 묻는 인터넷 투표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박근혜 전 대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털사이트 야후(www.yahoo.com)에서 진행 중인 ‘여권 단일후보, 뽑는다면?’이란 질문에 김 지사는 1만3185표(43.6%)를 얻어 1위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독주를 하고 있는 박 전 대표는 37.4%를 받아 2위를 달리고 있다.(6월3일 정오 기준)

    이 인터넷 투표에는 총 3만2015명이 참가했으며 모두 9명의 여권 유력주자들이 후보로 거론됐다.

    다만 포털 로그인 없이 투표를 할 수 있으며 같은 아이피로는 한번만 투표 가능하다.

    이 같은 투표 결과에 네티즌들은 놀라는 반응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여론조사 전문기관의 차기 대권후보 지지도 조사결과를 뒤엎는 수치이기 때문.

    실제로 3일 조선일보가 보도한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박 전 대표는 42.1%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10.2%로 2위를 차지했다. 김 지사의 지지율은 3%였다.

    따라서 조사 신뢰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도 있다.

    아이디 hcs011을 사용하는 네티즌은 "십프로 미만이던 게 하루 아침에 43프로가 되는 현상이 가당키나 하단 말이더냐. 조작이다 완전 조작"이라며 투표 자체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아이디 redrockmaniaY는 "아무튼 박근혜 지지율이 거품이라는거 여기서 증명되는군"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이 투표는 오는 7월 2일까지 야후 네티즌 폴을 통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