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신임 장관 임명식서 주문"당당한 답변 통해 국정홍보 기회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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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신임 국무위원 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환담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장관들은 국회 답변에서도 국무위원답게 당당하게 임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대정부 질문에서도 품격을 지키며, 당당한 답변을 통해 국정을 홍보하는 기회로 삼는 게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장관들은 장관 이전에 국무위원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의 책임을 공유한다는 자세로 수시로 만나 협의해서 부처간 이견이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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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재완 기재부장관 등 신임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박재완 기재부장관,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이명박 대통령, 유영숙 환경부장관.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장관들이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현장을 많이 찾기를 주문했다.
“주중에 시간이 없으면 주말에라도 가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국정에 반영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을 가더라도 그냥 형식적으로 둘러보지 말고 진지하게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내각의 국무위원들은 새로운 시대 흐름에 맞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단합된 자세로 국정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신임 국무위원은 박 기재부 장관 외에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유영숙 환경부 장관,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등이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박병대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주었으며 퇴임한 이홍훈 전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