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페테르센, 크리스티 커 꺾고 20개월만에 우승
  • 최나연(24·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에서 3위를 차지했다.

    최나연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 팜 골프장(파72·6천58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4위전에서 안젤라 스탠퍼드(미국)를 4홀 차로 꺾었다.

    최나연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게 4홀 차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올해 LPGA 투어 7개 대회가 끝났지만 한국 선수의 시즌 첫 우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결승에서는 페테르센이 크리스티 커(미국)를 1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 37만 5천 달러를 받은 페테르센은 2009년 9월 캐나다 여자오픈 우승 이후 20개월 만에 투어 통산 7승째를 거뒀다.

    페테르센은 지난 시즌에는 준우승만 6차례 기록하다가 모처럼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시즌 상금 55만 8천 달러가 돼 1위 청야니(대만)의 60만7천 달러에 약 5만 달러 차이로 따라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