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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9일 북한의 2인자 김정은의 중국 방문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은 자제하면서 차분히 관련 동향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현지시간 이날 밤늦게 전해진 김정은 방중 소식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일단 오바마 행정부는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는 김정은 방중설의 진위를 확인하는 한편 향후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김정은 방중 가능성이 예고돼 있었던 상황에서 오바마 정부가 갑작스럽게 내놓을 반응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 정부 안팎에서는 김정은이 방중했다면 권력세습 과정에서 대외적으로 후계체제를 과시하려는 목적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미 언론도 김정은 방중 소식에 당장 큰 관심을 보이지는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중동 민주화 및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 촉진을 위한 연설 내용이 워낙 미국 내에서는 비중 있게 취급되는데다가 성폭행 기도 혐의로 체포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관련 소식 및 아널드 슈워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외도 소식 등도 주요 뉴스로 다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