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청소년 건전한 생활태도 저해 우려"
  • X-5 판타지 가사, 선정성 vs 억지논란

    5인조 보이그룹 X-5의 Xenos(Single)에 수록된 '판타지(Fantasy)'가 여성가족부로부터 청소년유해매체물로 뷴류됐다.

    소속사 오픈월드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여성가족부로부터 "수록 곡 '판타지'는 유해업소 관련 단어가 들어 있어 청소년의 건전한 생활태도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청소년보호법 제 10조 및 동법 시행령 제 7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심의기준에 의해 청소년유해매체물(음반 및 음악파일)에 해당되는 것으로 인정된다는 주장이다.

  • ▲ 지난 15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진행된 제4회 K-POP Super Live Concert 직후, X-5와 대국남아를 보기위해 몰려든 일본 팬들로 공연장 입구가 인산인해를 이룬 모습.  ⓒ 뉴데일리
    ▲ 지난 15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진행된 제4회 K-POP Super Live Concert 직후, X-5와 대국남아를 보기위해 몰려든 일본 팬들로 공연장 입구가 인산인해를 이룬 모습. ⓒ 뉴데일리

    문제가 되는 가사는 'Hey turn it up dance dance dance 환상 같은 밤에 party in the club'에서, '환상 같은 밤에 party in the club'라는 부분이다.

    이 같은 판정에 대해 소속사 측은 "클럽과 관련된 가사가 있다는 이유로 이러한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요즘 대부분의 노래 가사에는 'club'이 들어가 있다. 판타지(Fantasy)에는 선정적인 가사도 없는데 왜 유해하다고 판단을 했는지 그 심의 기준을 도저히 알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쇼하지마'로 인기몰이 중인 엑스파이브는 지난 15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진행된 '제4회 K-POP Super Live Concert(케이팝 수퍼 라이브 콘서트)'에 '대국남아'와 함께 등장, 일본 내 첫 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