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역에서 속칭 짝퉁을 가장 많이 파는 지역은 동대문 시장이 있는 중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2일간 특허청,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위조상품(짝퉁) 합동단속을 벌여 총 111개 점포를 적발하고 153점을 압수했다고 11일 밝혔다.

    단속된 지역을 살펴보면 대형쇼핑센터가 밀집한 중구에서 35개 점포가 적발됐으며, 마포구 홍대주변 상가에서 13곳, 성북구 길음시장 9곳, 용산구 이태원 주변 7곳의 점포가 적발됐다.

  • ▲ 품목별 단속 현황
    ▲ 품목별 단속 현황

    또 단속된 135점의 상품을 품목별로 보면 장신구(귀걸이, 팔찌, 목걸이)가 82점(53.5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의류(39점, 25.49%), 가방(19점, 12.41%), 신발(11점, 7.19%) 순이었다.

    가장 많이 파는 브랜드는 C사가 40곳으로 가장 많았고, G사(18) L사(14) 순이었다.

    서울시는 적발된 업소에 시정권고 및 과태료부과 조치를 한 뒤 1년 내에 다시 적발되면 고발 등 강력한 처분을 할 방침이다.

    김선순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건전한 중소기업 육성과 공정한 상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적발지역은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상가와 대학가 주변 및 재래시장 주변으로 다양한 위조상품이 유통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