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들 반발 거세⋯ 이통사 “새 요금제 시행 예정”
  •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폐지된다는 소식에 이용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8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따르면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방안 발표 시기에 테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한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새로운 요금제를 도입되는 것.

    새 요금제는 음성과 데이터, 문자 메시지 사용량을 필요한 만큼만 임의로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요금제' 형태다.

  • ▲ SKT 무제한 요금제 '콸콸콸' 광고 화면 캡쳐
    ▲ SKT 무제한 요금제 '콸콸콸' 광고 화면 캡쳐

    이번 무제한 요금제 폐지를 놓고 부작용이 상당하다는 전망이 일고 있다. 당초 이통사들이 스마트폰 가입과 함께 무제한 요금제의 홍보를 대대적으로 벌여왔다. SKT는 광고 전면에 '콸콸콸'을 내세워 무제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점을 부각시켰다. KT도 '무제한 데이터'를 강조했다.

    때문에 이 요금제 가입자들이 전체 데이터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요금제가 폐지되면 음성통화 품질까지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발생할수도 있다. 

    현재 SKT는 방통위의 승인을 거쳐 시행이 확정되면 폐지를 바로 시행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다른 이통사인 KT와 LG유플러스도 이에 적극 동참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무제한 요금제라면서 고객을 끌어 모을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무슨 소리냐" "일방적으로 폐지하는 것은 이통사의 횡포다" 등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