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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출시를 앞둔 갤럭시S2에 게임 플랫폼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폰 갤럭시S2에 탑재될 '게임허브' 기능은 미국의 소셜게임업체 엔지모코社와 제휴를 기반으로 한 일종의 게임 플랫폼. 이는 국내 게임플랫폼 시장에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게임 플랫폼은 지난해 엔지모코를 인수한 일본 최대 소셜게임업체 데나(DeNA)와 손잡고 소셜게임 플랫폼 개발 계획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첫 작품인 셈이다.
게임허브를 이용하면 쉽고 편하게 모바일 게임을 내려받고 즐길 수 있다. 특히 게임로프트(Gameloft), 모바게타운의 소셜게임(SNG)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국내 출시되는 모델의 탑재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는 이동통신사와 협의를 통해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게임 플랫폼 시작의 경쟁은 점점 가열되는 양상이다. 권준모 전 넥슨 대표가 이끄는 네시삼십삼분도 조만간 모바일 게임 플랫폼 '포유(4U)'를 출시할 예정이다. 네오위즈인터넷도 최근 게임 플랫폼 사업 진출을 선언, KT도 '케이파크'(K-park.가칭)'로 알려진 게임 플랫폼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게임 플랫폼은 게임과 함께 소셜 기능까지 갖춘 서비스. 이는 같은 플랫폼을 탑재한 게임들이 게임과 관련된 회원들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친구들이 즐기는 게임 목록을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게임 레벨이나 수행 미션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소셜 기능이으로 쪽지나 채팅, 프로필 관리 등 네트워킹 서비스 역할까지 하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벌써부터 큰 인기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마켓 사전심의를 완화하는 내용의 게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스마트폰 게임 플랫폼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스마트폰 게임 환경이 개선되면서 외국에 비해 미진했던 소셜게임 분야에도 힘이 실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