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알고 있었다' 서태지-이지아 '성지순례' 글 화제

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지아가 위자료 및 재산분쟁 소송이 진행중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과거 포털 사이트에 게재됐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충격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이 과거 이지아와 서태지 사이의 관계를 암시했던 글들을 찾아낸 것.
 
 

서태지 장모를 봤다?

2004년 1월 한 포털사이트에는 질의 응답 게시판에는 “모 백화점에 서태지 장모라고 하는 노래 선생님 있는데 서태지가 정말로 결혼했나요?안했다면 서태지 장모라고 하는 사람 처리 방법 좀”이라는 질문을 올라왔고 “사실이 아니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이지아 본명은 김상은, 서태지와 룸메?

2008년에도 서태지, 이지아와 관련된 글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이 “‘이지아 본명은 김상은. 3녀 1남중 막내며 큰 언니는 슈퍼모델 출신이고 엄마는 노래선생님"이라며 "이지아는 17세에 미국에서 서태지와 룸메이트였는데 이 부분이 좀 이상하다"고 글을 남겼고 네티즌들은 이 글에 “허위 사실을 유포하지 말라"는 댓글을 달며 질타했다.

서태지·이지아 우결 출연?

2010년 5월 한 네티즌은 "서태지와 이지아가 우결에 같이 나올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라는 글을 게재해 이 글도 현재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질문에도 당시 네티즌들은 "1%로도 안된다", "아주 희박!", "현실가능성제로" 등의 댓글로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서태지가 결혼했다면...

사건이 터지기 전 날인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이들의 이혼을 암시하는 '만약 서태지가 결혼을 했다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만약 서태지가 결혼을 했다면… 그런데 이혼을 한다면… 더구나 상대는 '디시인사이드'에서 포기한 이지아라면…? 아주 쇼킹하겠지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서태지·이지아가 그린 그림이 똑같다!

디시인사이드 이지아 갤러리에는 서태지와 이지아가 서로 똑같은 그림을 그린 사실을 포착한 사진이 게재됐다. 서태지는 2009년 8집 활동을 마감하고 몽골로 여행을 떠났며 서태지닷컴에 '곧 돌아올게'라는 문구와 함께 웃는 모습 캐릭터가 그려진 전등그림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이지아가 2009년 케이블 채널에서 백지에 그린 캐릭터 그림이 서태지가 그렸던 그림과 완벽하게 일치하고 있다.

이 같은 증거들이 속속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이 글을 올린 사람들 정말 도사다”, “찾아가서 빨리 소원 빌어야겠다”, "어떻게 안걸까? 진짜 너무 감쪽같았는데..", "대단하다 예지력" 등의 반응을 보이며 원래 글이 게재됐던 곳을 찾아가 소원을 비는 이른바 ‘성지 순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