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루이뷔통 매출17~33%↑
  • 영국 버버리, 프랑스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 등 세계 명품 브랜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버버리 그룹은 19일 금년 들어 지난 1~3월의 매출은 3억9천만 파운드(6억3천300만 달러, 약 7천억원)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3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레인코트와 핸드백 등으로 유명한 155년 전통의 버버리의 이날 실적은 구조조정중인 스페인부문을 제외한 것으로, 로이터가 조사한 애널리스트 9명의 평균 예상치 3억5천700만 파운드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버버리 그룹의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이날 6% 급등하면서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tm테이시 카트라이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자들과의 콘퍼런스콜을 통해 수정 세전순익 규모와 관련 "시장 예상범위의 상단인 3억 파운드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버버리 그룹은 지난 사업연도 하반기에만 중국 선전과 브라질의 사웅파울루, 뉴욕, 밀라노 등지를 포함 전체적으로 영업장을 7개 늘렸으며 내년에도 중국과 중남미, 중동 등지에 20~25개 점포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세계 최대 명품 하우스인 LVMH 그룹 역시 1분기 매출이 17% 증가했다면서 전 부문에서 고르게 2자리수의 성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LVMH는 지난 달 11일 대지진과 쓰나미를 겪었던 일본지역의 경우 3월 매출이 25% 감소하면서 1분기 외형도 9%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이 그룹은 일본에서 전체 매출의 9%를 올리고 있으며 지진이후 폐쇄했던 일본내 영업장을 현재는 대부분 다시 열었다.

    쟝 쟈크 기오니 CFO는 여전히 매우 불확실한 일본의 상황이 하루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는데 일본은 LVMH에 있어 세계 3번째로 큰 시장이다.